[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음악의 품격을 바꾼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인생을 담은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가 오는 7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한 존경을 담은 국내 셀럽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는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그래미를 석권한 세계적인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인생을 담은 작품이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미션’, ‘시네마 천국’, ‘피아니스트의 전설’ 등 수많은 작품 속 음악을 작곡한 장본인이다. 그의 음악은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으며, 넘어설 수 없는 경지의 음악이라는 평을 받는다. 시네마틱 한 사운드를 창조해 내는 탁월한 예술적 안목이 담긴 엔니오 모리꼬네의 앨범들은 전 세계적으로 7,000만 장 이상이 판매되는 영예를 안았다.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및 제92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영화상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삽입된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In Ginocchio Da Te)’라는 곡은 이탈리아의 저명한 가수 잔니 모란디의 곡을 엔니오 모리꼬네가 오케스트레이션 한 곡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또 박찬욱 감독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를 한 편도 보지 않은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그 음악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문명사회에 없다”며 “그는 분명 현대의 바흐”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 ‘아가씨’의 조영욱 음악 감독은 엔니오 모리꼬네를 추억하며 그가 남긴 영화 음악의 세계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화배우 이병헌은 지난 2003년 발매된 ‘내 인생의 영화음악’ 편집 앨범에서 영화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Love Theme)’를 트랙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는 오는 7월 5일 개봉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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