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그룹 ITZY(있지) 류진이 길거리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최근 ITZY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둘씩의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멤버 류진과 유나가 등장해 ‘보이는 라디오’ 형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유나는 “저희가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둘 다 길거리 캐스팅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 캐스팅 받았을 때 사기인 줄 알았다. 너무 갑작스러워서”라고 털어놓았다.

류진은 “장소가 좀 믿음직했다. 아무대로 (소속사) 선배님의 공연에 갔다가 캐스팅된 거다 보니까”라며 “가기 전에 친구랑 ‘(공연장에) 가면 캐스팅하는 사람들이 다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나는 놀라워하며 “노리고 갔네”라고 말했고 류진은 “그래서 내가 BB크림을 바르고 갔다”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나는 “메이크업 진짜 귀찮아하는 언닌데”라고 말하며 당시 캐스팅을 향한 류진의 남다른 의지를 짐작게 했다.

또한 유나는 “류진의 부모님이 엄격하신 편이라고 생각한다. (캐스팅 당했을 때) 어땠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류진은 “부모님을 속이고 팬미팅에 간 거다. 영화 본다고 해서 간 거였다”라며 “일단 그냥 ‘길거리 캐스팅 당했다’라고 알리고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캐스팅했던 언니가 어디서 캐스팅했는지 무심코 말해버렸다. 그래서 거짓말이 들통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가 ‘거짓말하면서 무슨 회사냐’라고 화낸 적 있다”라고 부연해 놀라움을 안겼다.

류진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갓세븐의 팬이었고 1주년 팬미팅에서 JYP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ITZY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트와이스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으로 2019년 2월, 곡 ‘달라달라’로 데뷔했다. 지난 4월에는 첫 번째 월드투어 ‘ITZY THE 1ST WORLD TOUR < CHECKMATE >‘를 성료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ITZY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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