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기안84의 인도 바라나시 체험기로 포문을 연 ‘태계일주2’가 또 다른 대세남 덱스의 합류로 관람 포인트를 추가했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는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인도 여행기를 담는다. 지난 1월 종영한 ‘태계일주’시즌 1에서는 배우 이시언, 빠니보틀이 기안84와 남미로 여행을 떠났고 호응을 자아냈고 이번 시즌에선 이시언 대신 덱스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11일 첫 방송에선 기안84가 비행기로 약 9시간을 날아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힌두교 최대의 성지인 ‘바라나시’에 도착, 인도와 첫 대면한 모습이 담겼다. 숙소까지 가기위해 미로 같은 골목을 헤매다 인도 소년들의 도움을 받은 기안84는 거절하는 소년들에게 “난 마흔이야”라고 강조하며 용돈을 쥐어주며 삼촌미를 드러내기도. 

인도의 문화에 따라 손가락을 이용해 인도 현지 음식 삽지(야채 커리)를 먹으며 인도인도 놀라게 하는 과감한 폭풍 먹방을 선보이는가 하면 갠지스 강에서 신의 축복을 빌어주는 힌두교 사제와 소통 오류로 의도치 않은 흥정의 신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보트꾼 비키와 함께 갠지스 강을 체험하는 모습 역시 시선을 강탈했다. 인도사람들은 아침에 갠지스 강에서 기도하고 강물을 먹는다는 설명에 기안84는 인도와 하나 되는 마음을 담아 주저 없이 강물을 손으로 떠먹었다. 기안84는 “비키가 엄마의 강이라고 하고 마시는 것을 보고 차마 거절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신성한 거니까 내 안의 죄를 씻어 내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바라나시에서 인도 첫 경험에 나선 기안84의 모습이 첫 회를 수놓은 가운데 첫방송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4.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전작의 3배가 넘는 시청률 상승을 끌어내며 단번에 주말 예능 강자로 떠올랐다. 

순수함과 엉뚱함을 겸비한 기안84가 인도에서 현지인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첫 회의 문을 활짝 열었다면 18일 공개된 2회에선 대세남 덱스가 합류, 두 사람의 케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기안84를 보자마자 박력 넘치는 포옹으로 반가움을 전한 덱스는 “저 안 보고 싶었어요?”라며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막내의 폭스미를 폭발했다. 기안84는 덱스의 등장에 “헛헛함을 채워준 동생”이라며 반가운 마음을 전하는 한편, 덱스의 배낭을 짊어져보고는 “너 여기서 살려고? 뭘 이렇게 바리바리 싸가지고 왔어!”라고 큰형 포스를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에 도착한 덱스는 기안84가 좋아할 선물이 있다며 소주를 꺼내 기안을 웃음 많은 리액션 부자로 만들기도.

엉뚱하지만 훈훈한 형인 기안84와 애교 가득한 반전 막내미를 드러낸 UDT출신 덱스의 동반여행 첫날, 두 사람은 함께 운동을 하기 위해 인도의 오픈 헬스장(?)인 바라나시의 전통 체육관 ‘아카라’로 향했다. 무림고수급 동네아저씨들과 함께 운동에 나선 가운데 기안84 역시 평행봉 묘기를 따라하며 반전 근육미를 뽐냈다. 

함께 영상을 보던 덱스는 “기안84형도 몸이 좋지 않냐”라고 감탄했고 기안84는 “’피지컬100‘에서 연락오겠네. 또”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아카라에서 레슬링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덱스는 “지기 싫어서 이 악물고 하게 되더라”라며 상대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기안84는 막내의 폭스미를 벗어던지고 짐승남으로 변신, 야성미를 드러낸 덱스의 모습에 심쿵하며 “승부욕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덱스는 강한 사람을 보면 본능이 꿈틀댄다고 털어놨고 기안84는 “(바람의 파이터)최배달 선생님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믿고 보는 ‘예능 치트키’ 기안84와 폭스미 가득한 막내와 짐승남 매력을 오가며 존재감을 뽐낸 덱스의 케미가 2회부터 불붙은 가운데 ‘태계일주2’가 앞으로 일요 예능 강자로 승승장구 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C ‘태계일주2’ 방송 캡처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