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명세빈이 어머니의 권유로 난자를 냉동했다며 관련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18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명세빈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명세빈은 청순한 미모로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원조 국민 첫사랑. 변치 않는 미모를 간직한 명세빈에 모벤져스는 “정말 예쁘다” “세월이 명세빈만 피해간다”며 감탄을 늘어놨다.

최근 ‘닥터 차정숙’으로 불륜녀 연기를 선보였던 명세빈은 “요즘 인기를 실감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주변에서 밉다고 하면서도 좋아해주신다. 욕을 많이 먹을수록 드라마의 인기가 느껴져서 욕을 먹는 게 기분이 좋았다”며 웃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욕으론 “방송에 나가기 어려울 정도의 욕도 있고, 무엇보다 내가 의사 역할로 나오지 않았나. 뭔가 문제만 생기면 내가 오진을 해서라고 하더라. 심지어 레지던트 기숙사에 불이 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것도 내가 초능력으로 불을 낸 거라고 했다”고 밝히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우들끼리 단톡방이 있나?”란 물음에 “있다. 생각지도 못하게 시청률이 올라서 우리끼리도 ‘시청률 대박이야’하면서 분위기가 좋았다. 같이 모여서 드라마를 보고 밥도 먹곤 했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불륜 상대 김병철과 호흡에 대해선 “연기를 워낙 잘하는 분이다. 드라마 속 캐릭터처럼 진지하게 웃기다. ‘이게 뭐지?’ 하다가도 어느 순간 웃고 있다. 선하고 똑똑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명세빈은 데뷔 28년차의 베테랑 배우. 첫사랑 이미지 때문에 화장실도 편히 가지 못했다는 그는 “밖에 나가면 매니저가 지켜줬다”면서도 “이제는 편해져서 욕을 먹어도 ‘뭐 어때’가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명세빈은 어머니의 권유로 난자를 냉동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은 나이가 너무 많아서 그걸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긴 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토니안의 어머니는 “결혼은 했나?”라고 물었고, 명세빈은 수줍게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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