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미국 인기 휴스턴 래퍼가 돌연 세상을 떠났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TMZ 등 현지 외신은 빅 포키(Big Pokey)가 지난 17일 버몬트의 한 술집에서 공연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고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빅 포키가 랩을 하던 중 숨을 헐떡이다 뒤로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처음에는 상황을 심각성을 모르는 듯 관객석에서는 웃음소리가 들려왔고 빅 포키가 깨어나지 않자 관객들은 충격을 받고 탄성을 쏟아냈다. 이어 자신이 간호사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도움을 주려고 다가왔고, 주변 사람들은 부채질을 하며 빅 포키가 의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빅 포키는 18일 자정,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빅 포키의 대리인은 성명을 통해 빅 포키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그는 그의 가족, 친구들,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 그의 삶을 기리는 행사와 대중이 경의를 표할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이 어려운 시기에 그의 가족과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 빅 포키는 영원히 ‘더 하디스트 핏 인더 리터’로 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 포키는 휴스턴 힙한씬 초기 멤버로 유명세를 치렀던 래퍼다. 최근에는 2021년 앨범 ‘센세이(Sensei)’를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빅 포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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