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일본 톱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불륜을 인정하고 강제 자숙기에 들어간 가운데 그의 남편 캔들 준이 아내의 부정을 대신 사과했다.

지난 18일 캔들 준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 아내가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쳤다.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과거 아내가 ‘나와 함께 있는 것이 괴로울 테니 이혼하는 게 좋겠다’며 이혼을 요구한 적이 있지만 그는 단 한 번도 아이들을 방치하지 않았다. 그는 내게도 좋은 아내였고 아이들에게 최고의 엄마였다”면서 이혼설을 일축하고 히로스에를 향한 굳건한 애정을 전했다.

나아가 “아내가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입성해 지금까지 강한 압박과 여러 사건들로 인해 마음이 망가졌다고 생각한다. 내가 더 빨리 그를 멈출 수 있었다면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내게도 책임이 있다”며 거듭 히로스에를 비호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행복한 가족이었다. 가능하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내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집이 가장 행복하다”고 덧붙이며 거듭 가정을 지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히로스에는 유명 셰프 토바 슈사쿠와의 불륜으로 구설에 올랐다. 히로스에의 불륜 파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불륜 보도 후 광고가 삭제되고 영화 제작이 미뤄지는 등 후폭풍이 일자 히로스에는 “도바의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 괴로움을 안긴 점 그 무엇보다 죄송하다. 나의 가족, 세 자녀에게도 직접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번 사건으로 지금까지 응원해준 소중한 팬 분들을 실망시켰다. 이 자리를 빌려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직접 사과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FLaMme 공식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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