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출처|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출처|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독고영재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배우 독고영재가 츌연해 과거 사업 실패 후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독고영재는 식사를 하며 과거 이혼에 사업 실패까지 이어져 낙담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서른 셋에 술을 끊었다. 그때 아이 둘 데리고 이혼하고 혼자 살 때였는데 혼자 사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빨래를 널 때마다 콧등이 시큰해졌다. 너무 힘드니까 어느 날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독고영재는 “춘천을 가다가 팔당에서 차를 굴렸다. 결국 낭떠러지에 떨어졌는데 눈 앞으로 피가 지나갔다. 이러다 죽는구나 했는데 손에 유리가 크게 박혔고, 아직도 그때 흉터가 남아있다”라고 했다. 

차에서 내려서 보니 차가 도로에서 9m 정도 떨어져 있었다고. 독고영재는 “‘차를 어떻게 위로 끌어올리지?’라고 걱정하는 순간 해탈했다. 30초 전만 해도 죽겠다고 했는데 차를 걱정하는 내 자신을 보며 ‘죽고 사는 것이 다 머릿 속에 있구나’, ‘결국 내가 맘 먹기에 달려있구나 산다는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그때 밤이니까 택시를 잡고 집에 가서 아이들 방에 들어갔는데 둘이 자고 있었다. ‘내가 진짜 나쁜 아빠구나’라고 후회했다. 그래서 그날부터 술을 안 마셨다. 일단 애들 때문에 내가 살아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때 술, 담배를 다 끊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아버지한테 맡겼다. 딸이 아빠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보니까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어머니가 ‘아이 데리고 가서 재우고 일요일에 다시 데리고 오라’고 했다. 나왔는데 집도 없어서 딸과 여관에 들어가서 잤다”라며 “다음날 집으로 데려다 줬는데 집에 갔더니 안들어간다고 난리를 쳤다. 결국에는 차를 세워두고 딸이랑 차에서 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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