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인보우 출신 노을이 카페 사장으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레인보우 노을을 만나다. 서장훈님, 100만 원 감사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최근 게재됐다.

이하 레인보우 노을 / 이하 유튜브 근황올림픽

레인보우는 지난 2009년 EP앨범 ‘Gossip Girl’로 데뷔, 2016년 소속사 계약 만료로 해체 수순을 밟았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노을은 “연예계 쪽 일을 놓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카페를 시작했다. 그 직종에 있으면서 일이 고정적이지 않아서 힘들었다”며 “작품이 계속 있는 것도 아니고 오디션도 떨어지다 보니까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유지했다. 어떻게든 먹고 살려고 카페, 펍, 고깃집 등에서 일을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통장에 50만 원도 없는 상태로 생활했다는 노을은 “참 내 삶이 구질구질하다,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생각까지 했었다. 그때 아르바이트하는 고깃집에 연예인분도 많이 오셨는데 서장훈 오빠가 내 상황을 듣고 백만 원 용돈을 주셨다. 꼭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레인보우 멤버) 지숙이 결혼할 때 친한 지인 두 명이 비슷한 시기에 결혼했던 상황이었다. 돈이 없어서 아빠한테 축의금을 빌린 적도 있었다”며 “고깃집 다닐 땐 아무래도 술이 들어가다 보니까 격해지는 손님들도 있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볼 때였는데 극 중 이지안의 삶을 보면서 나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그는 가족, 멤버들, 응원해 주는 팬들을 생각하며 카페 사장으로서 새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노을은 “좋은 사람들 만나서 좋은 기회로 카페를 열게 됐다. 본점은 월 매출 1억이 넘는다. 한 달밖에 안 됐지만 월 4000 정도는 나오는 상태다”라며 “카페 오픈 때 멤버들이 와서 축하도 해주고 사진도 열심히 찍어줬다. 크게 성공은 못 했어도 지금까지 끈끈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소중한 보물을 얻은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이 정도는 단단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당당하게 ‘나 이런사람이야’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지금의 내가 좋다”며 “저는 지금 점주를 맡아 열심히 일하고 있다. 놀러 오셔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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