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990년대 교도소에 수감됐던 당시를 언급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팟캐스트 ‘Armchair Expert’에 출연해 약물 중독으로 감옥에 간 일부터 아버지와의 관계까지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나는 법정에서 화난 판사에게 과도한 판결을 받고 있었다. 어느 순간 그가 라틴어로 뭐라 했는데, 마치 그가 나에게 마법을 거는 듯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2주 뒤, 나는 ‘델라노’라는 곳에 갔는데, 그곳은 내가 어디로 배정될지 결정하는 곳이었다. 그곳은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일 것이다. 그곳에는 1,2,3,4 등급의 범죄자가 모두 있었다”라며 “공기 중의 ‘악’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로다주는 수감 당시를 회상하며 “정말 나쁜 동네에 있는 거 같았고, 기회는 없고 위협만 있었다. (그곳에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지갑을 가져갈 테니 잘 봐라”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동료 수감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샤워를 하러 방에서 나왔을 때, 나는 정신이 약간 나갔고 속옷을 거꾸로 입고 있었다. 동료 수감자들은 나에게 비웃었고, 야유를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로다주는 지난 1996년 마약 혐의로 체포돼 1999년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가석방과 보호 관찰 기간을 포함해 총 15개월을 복역했다.

이후 공개된 로다주의 옥중 일기에는 로다주가 복역 도중 폭행을 당한 내용이 있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자신의 출연작 ‘소프 디쉬’를 본 간수 한 명에게 영화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를 구타를 당했고 그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맞으며 견뎌야 했다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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