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중국판 탑건’으로 불린 ‘장공지왕’이 또 개봉을 연기했다.

20일(현지 시간) 영화 ‘장공지왕’ 측은 개봉 일을 오는 7월 27일로 연기하면서 두 번째 개봉 연기를 발표했다.

앞서 ‘장공지왕’은 지난해 9월 30일 개봉 예정이었으며 개봉 3일 전에 돌연 개봉을 연기했다. ‘장공지왕’ 측은 정확한 개봉일을 밝히지 않다가 올해 초 5월 개봉으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개봉을 또다시 연기한 ‘장공지왕’이 오는 7월로 개봉 일을 확정 지은 것이다.

‘장공지왕’ 측은 수차례 개봉을 연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공지왕’이 개봉을 연기하는 이유로 ‘탑건: 매버릭’을 의식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장공지왕’은 중국 공군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화로, 엘리트 파일럿으로 꾸려진 작전팀이 새로운 전투기를 테스트하고 한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는 ‘탑건: 매버릭’이 미국 해군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파일럿 팀이 조직되어 작전에 나선다는 내용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개봉을 연기하면서 ‘장공지왕’의 관계자 측은 “특수 효과 작업에 더 집중하여 좋은 퀄리티를 선보이고 싶다”라고 개봉 연기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복수의 중국 영화 관계자들은 “‘장공지왕’의 스턴트 액션과 시각효과가 ‘탑건: 매버릭’과 비교해 수준이 뒤처져 개봉을 연기한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장공지왕’에는 왕이보, 호준, 우시, 주동우 등이 출연한다. 왕이보는 YG엔터테인먼트과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의 다국적 아이돌 그룹 유니크로 데뷔해 ‘진정령’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장공지왕’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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