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가수 아이유의 표절 의혹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독일 밴드 넥타 측에서 아이유 소속사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넥타 측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유의 전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엔터’), 현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이하 ‘이담엔터’)는 아이유의 ‘분홍신’ 표절 의혹과 관련해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담엔터는 넥타 측에 답변을 했지만 오히려 회신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넥타의 곡 ‘Here’s Us(히어스 어스)’를 발매한 음악 출판사 노든엔터테인먼트(이하 ‘노든엔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노든엔터는 “아이유와 로엔엔터, 이담엔터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 우리는 2013년 표절 의혹과 관련해 논의하고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영철 씨의 발언에 따른 기사들을 보고 2023년 5월 28일, 우리는 이담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이메일 주소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연락 역시 답변이 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노든엔터의 주장이 주목을 받자 이담엔터는 21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담엔터는 “최근 다시 한번 넥타 측이 저희 측에 메일을 보내온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중대한 사안인 만큼, 법무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6월 20일 넥타 측에 답변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담엔터의 관계자는 TV리포트에 “5월 28일에 넥타 측으로부터 메일을 받고 6월 20일, 답변했다. 로앤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하던 사안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확인하다 보니 답변이 늦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담엔터는 5월 28일 노든엔터로부터 메일을 받았고 6월 20일, 답변했다. 약 한 달이 법무 검토에 소요됐다는 것이다. 노든엔터는 약 한 달간 이담엔터로부터 답변이 오지 않자 공식 입장을 통해 “이런 행동은 한국의 음악 산업 명성을 훼손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영철 현 미스틱 대표는 지난 5월 12일, 아이유가 표절 의혹으로 인해 일반인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독일 밴드 넥타가 표절과 관련해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아이유 측은 넥타 측의 연락에 답변을 했는데 그쪽에서 더 이상 답변하지 않아 소통이 종료됐다고 말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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