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과 동생 스콧 에반스간의 우애는 남다르다. 

‘캡틴 아메리카’의 동생이자 배우인 스콧 에반스는 최근 매거진 ‘애티튜드’ 인터뷰에서 형과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어렸을 때 우리는 서로의 첫 번째 친구였다. 나이가 들 때도 그랬다. 그가 내 절친이 아니라고 느껴지지 않았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여전히 그렇다”라며 “우리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유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제간의 관계는 매우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가족이기 때문에 누군가를 사랑해야 한다는 느낌보다는 절친한 친구 같은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든 고민을 형에게 털어놓는다”라는 스콧 에반스는 사실 6개월 동안 형에게 비밀을 만든 적이 있다. 

지난 2009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스콧 에반스는 가족 중에서 형인 크리슨 에반스에게 이 사실을 가장 나중에 밝혔다. 서로가 최초의 친구이자 최고의 친구였기에 반응을 마주하는 것이 두려웠다고. 

그러나 크리스 에반스는 동생이 커밍아웃을 밝히기 전부터 그가 게이임을 알고 있었고, 자신에게 너무 늦게 말했다는 사실에 토라졌다는 후문이다. 

크리스 에반스는 이후 성소수자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수차례 해왔다. 심지어 그는 공식 석상에서 어머니와 함께 동생의 커밍아웃을 지지했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 등 다수의 마블 영화에서 맹활약을 펼친 크리스 에반스는 봉준호 감독 영화 ‘설국열차’에도 출연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다. 그는 16살 연하 배우 알바 바프티스타와 결혼 준비를 앞두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스콧 에반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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