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이원석 감독의 코미디 영화 ‘킬링로맨스’가 올해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식을 장식한다.
23일 영화계에 따르면 ‘킬링로맨스’는 다음 달 열리는 제22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상영된다.
이원석 감독과 배우 이선균도 개막식과 시사회에 참석한다.
이 영화는 연예계를 떠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고압적인 부자 남편 조나단(이선균)을 벗어나려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다.
‘남자사용설명서'(2013) 등으로 특유의 ‘B급 감성’을 선보인 이 감독이 약 10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최종 관객 수 17만 명으로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는 한국·홍콩·중국·일본 등 아시아 각국 장·단편을 북미 관객에게 소개하는 영화제로, 한국 작품이 두각을 나타낸다.
지난해 류승룡이 ‘장르만 로맨스’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으며 최동훈 감독의 SF영화 ‘외계+인 1부’는 폐막작으로 관객에게 소개됐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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