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송지효가 전 소속사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이하 ‘우쥬록스’)로부터 언제쯤 정산금을 받을 수 있을까.

우쥬록스는 최근 공식 입장을 통해 30일까지 송지효에게 미지급된 정산금과 직원들의 임금을 모두 지급하겠다고 대중과 약속했다.

TV리포트 취재 결과, 우쥬록스는 공식 입장에서 30일까지 모든 것을 정상화하겠다고 했으며 송지효 측에는 25일에 정산금을 주겠다고 말했다.

23일 TV리포트는 우쥬록스에 송지효에게 미지급된 정산금이 준비됐는지 묻기 위해 우쥬록스에 연락을 취했다.

우쥬록스 관계자는 “송지효의 정산금이 준비됐는지 확인이 어렵다”라고 답했다. 그간 우쥬록스는 자금난을 호소하며 곧 투자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면서 정산금 지급 날짜를 미뤄왔다. 그렇다면 투자 유치에는 성공했을까.

우쥬록스 관계자는 “투자 유치 성공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쥬록스 측은 25일은 일요일이기 때문에 지급 날짜를 26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송지효 측에도 지급일이 26일로 변경됐다는 것이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송지효 측은 우쥬록스로부터 들은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송지효의 법률대리인은 “저희는 물론 당사자(송지효)도 그러한 내용을 전달받은 바 없다”라고 입장을 전해왔다.

계속되는 우쥬록스의 약속 번복에 대중의 피로감만 극에 달하고 있다.

우쥬록스의 자금 상태가 수면 위로 올라온 시점은 지난 4월 5일이다. 한 매체를 통해 우쥬록스가 직원들의 급여를 체불하고 약 10여 명을 권고사직 시켰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때 우쥬록스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후 송지효 측에서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정산금 소송 등 법적 분쟁을 준비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앞서 제기됐던 의혹이 모두 사실임이 드러났다.

우쥬록스의 정산금 미지급 및 임금 체불이 도마 위에 오르자 우쥬록스의 대표로 재직 중이던 박주남 씨는 지난 4월 27일 대표직을 내려놨다.

송지효는 지난 5월 2일, 우쥬록스를 상대로 미지급 정산금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5월 23일에는 박주남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횡령)로 고발했다.

우쥬록스가 제작한 온라인 채널 ‘짭바보’에 출연한 가수 김종민 역시 최근 우쥬록스를 상대로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했다. 김종민 측은 지난 15일 “최근 법원을 통해 우쥬록스에 대해 출연료 지급명령 신청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우쥬록스에는 방송인 지석진, 배우 오만석, 기도훈, 이현우, 빽가 등이 소속되어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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