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새벽 5시인데 안 들어가도 전화 한통 안하는 남편”…무슨 이유?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결혼 11년차 배우 진서연이 자유로운 영혼인 남편이 자신을 너무 존중해준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차예련이 진서연을 집으로 초대해 자신이 만든 요리를 대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서연은 차예련과 주상욱의 결혼식 사진을 보고 “주서방도 잘 생겼잖아. 불안하지 않아?”라고 차예련에게 남편 주상욱에 대해 물었다. 차예련은 “오빠가 날 불안해하는 것 같아”라고 대답했다.

이에 진서연은 “우리 남편은 독립적인 인간이다”라며 “드라마 회식 때문에 새벽 5시쯤 안 들어간 적이 있다. 전화가 많이 왔겠거니 했는데 부재중 전화가 하나도 없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심지어 전화를 받지도 않았다고.

자다가 두 번째 전화를 받았다는 남편에 진서연은 “‘오빠 지금 새벽 5시야! 전화 한 통이 없어? 내가 밖에 있는데 걱정이 안 돼?’ 그랬다. ‘다 사회생활하는 어른인데 난 넌 존중한다니까’라고 하더라”며 “‘전화 좀 해줘. 집착 좀 해줘’ 하니까 ‘나도 바빠. 내가 자꾸 전화하고 그러면 너랑 같이 있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거지’라고 하더라”고 남편의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진서연은 9살 연상 남편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진서연은 “오빠 동생과의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 카페에서 만났는데 설정인지 모르겠지만 불어로 통화를 하면서 들어오더라”며 “내가 꿈꾸던 이상형이 외국어 잘하고 자유로운 사고와 똑똑한 남자였다. 이상형과 부합해서 그 이면을 못 봤다. 외계인이란 것을 못 본 거다. 자유로운데 너무 자유로운 거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차예련은 ENA 드라마 ‘행복배틀’에서 진서연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