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강다니엘이 발언 논란에도 ‘스트릿 우먼 파이터2’ MC를 맡으며 Mnet 스트릿 댄스 시리즈와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줬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측은 TV리포트에 강다니엘의 MC 합류 소식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시작으로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그리고 ‘스트릿 우먼 파이터2’까지 Mnet 스트릿 댄스 시리즈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그간 MC를 보며 많은 경험치를 쌓아왔다는 점과 춤에 진심인 점 등은 강다니엘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2’ 활약을 믿어 의심치 않게 한다. 

단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있다. ‘가벼운 언행’이다. 앞서 ‘스트릿 맨 파이터’ MC를 맡았을 때 강다니엘은 유료 소통 창구인 유니버스 프라이빗 메시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진짜 솔직히 말하면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다. 행복해 기 안 빨려서. 원래 되게 무서웠고 ‘스걸파’ 때가 더 무서웠는데 지금이 더 좋다”라고 해 성인지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팬들의 지적에 “무섭다고 하는 게 왜요.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이신데”라고 하는가 하면 “차단. 저런 분들은 스탠딩 코미디 가면 화내시고 나오시겠다 진짜. 편하게 살자. 우리 안 그래도 팍팍한 삶인데. 선만 넘지 말고 살면 되잖아”라며 일부 사용자를 차단하기도 했다.

결국 강다니엘은 “‘긴장되고 떨렸다’라는 본의를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 이후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상황에서도 제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라면서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갖도록 하겠다”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이후 또 한 번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그는 ‘스트릿 맨 파이터’ 마지막 회 생방송에서 광고주인 코카콜라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트XX 맛있어요. 장난입니다. 반은 진심이고요”라고 언급했는데, ‘트XX’는 코카콜라의 ‘씨XX’가 아닌 경쟁사 제품이었다. 실수이긴 했지만 조심했다면 분명 피할 수 있었다.

강다니엘은 “브랜드를 잘못 말하는 실수였다. 열기가 너무 뜨거웠던 파이널 현장이라 순간적으로 혼동이 왔던 것 같다”라며 “시청자 여러분, 광고주께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스트릿 맨 파이터’ 측은 다시 보기 영상 속 강다니엘의 말실수 장면을 삭제했다.

그럼에도 Mnet이 강다니엘과 또다시 함께하는 이유는 역시 ‘끈끈한 관계’때문일 것이다. 강다니엘이 이번엔 논란 없이 방송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오는 8월 22일 첫 방송한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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