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임지연이 ‘마당이 있는 집’에서 상은 역을 완벽소화,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임지연은 악녀 연기의 절정을 보여줬던 전작 ‘더 글로리’의 ‘박연진’에 이어 ‘추상은’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임지연이 연기하는 ‘추상은’이라는 인물은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하고자 발버둥치는 인물. 남편 김윤범(최재림 분)의 상습적인 폭력과 생활고에 길들여진 모습을 보이다 남편이 의문사를 당한 직후, 의사 박재호(김성오 분)를 협박하는 충격 행보를 보인다. 

임지연은 생기 없이 버석버석한 모습과 광기어린 모습을 오가며 제대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임지연은 “임산부 역할이다 보니 복대를 착용하고 연기했다. 메이크업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제 모습 그대로였다. 어느 순간 걸음걸이부터 상은이화가 되더라. 옷도 무채색 옷만 입었는데 제 의상이 바뀐 걸 아무도 모를 정도였다”며 자신만의 ‘추상은’을 구축해간 과정을 밝혔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안방을 찾고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KT스튜디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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