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26일 공개된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3화는 추상은(임지연)이 남편 김윤범(최재림)의 장례식을 치루면서 시작된다.

장례식장에서 김윤범의 동생은 “형이 집이 좀 있다. 아버지 예전 직장 동료분이 뭘 좀 하셔서 저랑 형이 투자금으로 돈을 좀 넣었다. 아직 말 안했죠?”라고 언급했다.

추상은은 “뭐 얼마나 되길래 전세금까지 뺀거예요?”라고 물었고 동생은 형에게 2억의 빚이 있다고 대답했다.

추상은은 “저희 전세금 빼도 2억이 안된다”고 했지만 동생은 “은행 대출을 확인해보라”며 자신들이 사기를 당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추상은은 장례식장 화장실에서 문주란(김태희)를 마주친다. 추상은은 문주란을 알아보고는 “안녕하세요”라며 휴지를 건넸다. 김태희는 추상은이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보며 수상한 기운을 느낀다. 이어 추상은은 문상객으로 온 문주란, 박재호(김성오)과 인사를 나눴다.

추상은은 박재호를 따로 부른다. 이어 김윤범 차에서 발견한 휴대전화를 보여준다. 추상은은 “남편이 저수지 가기전에 까딱하면 못 돌아올 사람처럼 이 휴대전화를 주고 갔다”며 주고 간 이유를 찾아내겠다고 한다. 박재호는 “뭐 대단한거 찾으시면 연락달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이어 추상은은 문주란에게 “당신 아무것도 모르지. 당신 남편이 내 남편을 죽였어”라고 말하고 박재호는 “뭐하는거냐”며 문주란을 데리고 장례식장을 빠져나온다.

문주란은 박재호가 김윤범이 사망한 날 외출을 했다고 의심한다. 문주란은 박재호 몰래 차에 있는 블랙박스와 최근 네비게이션 주소를 찾아봤다. 하지만 별 소득이 없었고 이때 박재호가 나타나 “당신 뭐해?”라고 묻는다. 문주란은 “귀걸이를 잃어버린 것 같다”고 둘러댔다.

경찰은 박재호를 찾아가 “김윤범이 죽기 전에 김윤범의 대포통장으로 1억원이 입금됐다. 이거 선생님이 보내신거 같아서요””라며 박재호의 금융거래서를 증거로 내민다.

박재호는 “내가 빌려줬다. 저희 병원 몇몇 선생님들이랑 김윤범 팀장 사이에 리베이트건이 얽혀있다. 아시다시피 명진대학과 협력 병원 추진중인 상황이라 원장으로서 덮어야 하는 건 다 덮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남편 박재호를 의심하고 있던 문주란은 결국 박재호에게 “김윤범씨랑 밤낚시 가기로 한 날이요”라고 말을 꺼낸다. 박재호는 “비와서 밤낚시 안간 날? 그날 왜?”라고 되묻는다.

문주란은 “왜 나는 그냥 당신이 나간 것 같냐”고 말을 하려고 하지만 박재호는 문주란의 말을 끊고 차로 데려간다. 박재호는 귀걸이 한 짝을 내밀었다. 문주란은 눈물을 흘리며 “나 귀걸이 잃어버린 적 없다”고 한다.

이어 문주란은 “나한테만은 사실대로 말해 달라”며 눈물로 호소하지만 박재호는 “니가 매번 이러니까 우리 승재가”라고 소리를 지른다. 박재호는 “승재가 선생님한테 죽고싶다고 했대”라며 갑자기 아들 이야기로 화제를 바꾼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ing ‘마당이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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