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장훈이 역대급 진상손님 카공족 사연에 분노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카페를 운영 중인 20대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하 ‘무엇이든 물어보살’ / 이하 KBS Joy

이날 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한 의뢰인 A씨는 “어린 나이부터 시작한 자영업이다 보니까 힘든 일이 많이 생긴다. 좋은 손님들도 많지만, 무례한 손님들이 간혹가다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 이 험난한 자영업에서 버틸 수 있을지”라고 토로했다.

A씨는 “반말은 기본이다. ‘야 커피 줘’, ‘시럽 넣어 가져와’ 이런 식으로 한다. 부모님 나이대 분들도 계셔서 이해는 할 수 있다. 그런데 간혹가다 ‘아이스, 핫 어떤걸로 드릴까요’ 여쭤보면 ‘이 날씨에 뜨거운 걸 먹으리?’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일화를 털어놨다.

어느 날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오셔서 카운터가 아닌 자리에서 손짓으로 커피 주문을 한 적도 있었다고.

이뿐만이 아니었다. A씨는 “노트북을 하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충전시켜 두고 다섯 시간씩 자리를 비워두고 온다. 한번은 어디 갔다 오셨냐고 물었더니 집 가서 밥 먹고 쉬고 왔다고 하시더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서장훈은 “인간쓰레기다. 그게 인간이냐. 우리가 누굴 때려야만 그런 게 아니다. 인성을 기본적으로 어떻게 배운 거냐”라며 “다음부터는 (충전기를) 빼버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장사한다고 참아야 하나’ 이런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근본적으로 예의 없는 진상이 문제다. 집에서 가정교육을 잘 받고 매너 잘 지키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며 “전체가 10명이면 3~4명이 진상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을 못 오게 할 방법이 없지 않냐. 미운 놈 떡 하나 준다고 생각해라”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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