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이로운 사기’ 김동욱이 천우희에게 가정사를 고백했다.

27일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10회에서는 한무영(김동욱)이 이로움(천우희)에게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토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무영은 “내가 어릴 때 유일하게 내 편이 돼줬던 어른이 있었다고 했죠. 그 아저씨를 오랜만에 만났어요. 내가 19살 때 집 나갔던 아버지를 찾았대. 그 아버지가 나를 찾는다고 만나래요”라며 말문은 열었다.

이어 한무영은 “정신과 상담 초기에 그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거든요? 아버지 하면 떠오르는 기억이 뭐냐고. 나한테 그건 소주였어요. 밖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어머니랑 날 앉혀두고 술을 따라 줬었거든요. 농약을 탄 소주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증오했었어요. 아버지를. 미치도록 증오했어요. 로움 씨가 친 사기는 성냥개비로 지은 집에 부는 바람 한 번이었어요. 어머니가 집을 나간 것도 전부 다 아버지 때문이었어요”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한무영은 “연태훈 씨는 로움 씨가 아니라 내 아버지랑 닮아있어요. 알코올 중독에 감성적이고 무례하고 가족을 위한다는 말뿐이지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인간”라고 설명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이로운 사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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