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에서 최고의 빌런으로 떠오른 배우 이준혁의 과거 목격담이 공개됐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준혁. /사진=임한별 기자

배우 이준혁이 대학생 시절 어린 아이를 챙겨줬던 과거 일화가 공개됐다.

지난 2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무 따뜻한 이준혁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항상 토마토 아이스크림을 사주시고, 저녁에 엄마가 올 때까지 그네 태워주신 아저씨랑 닮아 찾아봤는데, 정말 그때 그 한신대학생이 맞으셨네요”라며 이준혁이 등장한 영상에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이준혁은 A씨가 거주한 지역인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한신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했다. A씨는 ” 이제는 저도 어른 됐어요. 어디 계시든 행복하셨으면 했는데, 오늘 화면으로 봬서 반가웠어요”라며 자신을 밝혔다.

A씨는 “거짓말하시는 줄 알았는데 정말 멋진 배우셨네요”라면서 “저 말씀대로 공부 열심히 했어요. 책도 많이 읽고요”라고 과거 이준혁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댓글이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다시 뵙게 된다면 토마토 아이스크림 제가 살게요. 감사했어요 아저씨!”라고 전했다. 이제는 띄어쓰기와 받아쓰기 잘할 수 있다며 A 씨는 “그때 아저씨께서 주신 친절 덕분에 로스쿨 준비하는 대학생이 됐습다”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대학생 되고 나니 이름 모를 아이 챙겨주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됐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행복하세요 아저씨!”라면서 이준혁을 응원했다.

최근 개봉한 ‘범죄도시3’에는 역대 시리즈 중 최초로 2명의 빌런이 등장하는데, 이준혁은 그 중 한국을 대표하는 3세대 빌런이자 마약 사건의 배후 주성철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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