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위암 투병 중인 가수 김란영이 어머니와 이별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9일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에는 김란영이 출연했다. 데뷔 48년 차로 누적 앨범 판매량이 3000만장에 달하는 김란영은 수척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김란영은 “3월부터 몸이 안 좋아서 검사를 받았더니 위암 진단이 나왔다”며 “이후 위의 60%가량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기운이 없으니까 체중도 15㎏ 정도 빠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위암 수술 2개월 만에 어머니를 떠나보내야 했다고 밝혔다. 김란영은 “어머니 연세가 102세였는데 제 곁을 떠나셨다”며 “다른 분들은 호상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자식 된 입장에서 (어머니의) 호상은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김란영은 “며칠이라도 더 제 곁에 계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부모님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했으나 뭔가 부족한 것 같고…코로나19 때문에 돌아가셨는데 너무 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제 꿈이 현모양처였는데 엄마를 모시고 사니까 결혼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며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저는 무남독녀 외동딸이니까 엄마를 혼자 둘 순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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