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주우재가 유재석과의 케미를 앞세워 ‘놀뭐’에 안착했다.

1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주우재가 새 멤버로 합류해 ‘거긴 어때’ 여행을 함께했다.

2주간의 재정비 후 돌아온 ‘놀뭐’가 새 멤버와 함께했다. 주우재가 그 주인공이다.

배를 부여잡고 첫 인사를 하는 주우재에 ‘놀뭐’ 멤버들은 “어디 아픈가?”라고 물었고, 주우재는 “첫 촬영이라 전날부터 부담이 너무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무슨 부담인가. 시청자 분들이 너한테 그렇게 큰 기대를 안한다”고 짓궂게 말했다면 박진주는 “우리한테도 기대를 안 하는 것 같다. 이제 기대해 달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 말에 주우재는 “생각보다 당당하다. 나도 부담 안 가져도 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어제 오후에 유재석에게 전화가 왔다. 그리곤 내일 ‘나혼자산다’의 윌슨처럼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인형처럼 지내다 가라고 하더라”고 폭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당황한 유재석은 검은 모자를 들고 있는 주우재에게 “주머니에게 손을 빼라”며 기강을 잡으려 했으나 주우재는 “원래 텃세가 있나?”라고 받아치는 것으로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한편 새 멤버 합류 기념 단합대회가 펼쳐진 가운데 6, 70대 노래교실 회원들이 함께했다.

이동 중 주우재는 쿨의 노래를 신청하며 분위기를 띄우려 했으나 역부족. “르세라핌 노래 트는 게 낫겠나?”라는 주우재의 말에 한 회원은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만류,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주우재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신청하는 것으로 어머니 회원들의 점수를 땄다.

이에 한 회원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임영웅을 만났던 유재석에게 “임영웅은 실제로도 그대로 똑같나?”라고 묻는 것으로 유재석을 웃게 했다.

유재석은 “똑같다”고 답하곤 “트롯 여행 좋다. 수학여행 가는 느낌이라 설렌다”고 덧붙였다.

이날 ‘거긴 어때’ 단합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노래교실 회원들이 함께 완성한 ‘바람’ 무대다.

이에 유재석은 “방송을 통해 가족들도 이 방송을 볼 텐데 이런 모습은 잘 모를 것이다. 오늘 처음으로 누나들이 트롯 외에 떼창 하는 걸 봤다”며 감상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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