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금고에 보관 중인 빚 문서들을 공개했다. 이상민은 “100억짜리 양도증서로 사기를 친 사람도 있었다”고 쓰게 말했다.

2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종국 이상민 김종민의 싱글라이프가 펼쳐졌다.

이날 이상민은 정든 파주 하우스를 떠나기에 앞서 김종국과 김종민을 불러 삼겹살 파티를 함께했다.

용산으로 이사하는 이상민에 김종국은 “이제 사람 만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빚을 다 갚고 새 집에 가서 새 인생을 살라”며 덕담을 건넸다.

이에 김종민은 “특히 여자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적극 조언했으나 이상민은 “여자 사람은 힘들다”고 자조했다.

이어진 연애 세포 테스트. ‘솔로가 된지 2년 넘었나?’라는 질문에 이상민은 “난 8년 넘었다”는 고백으로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가슴이 뛴 적이 있나?’란 거듭된 물음엔 “이사할 때 좀 설렌다”라고 일축하곤 “이성을 만나봤어야 설레고 할 텐데 최근에 소개팅을 할 때도 설렘보단 두려움이 컸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같은 질문에 김종국은 “헬스장에 새로운 기구가 들어왔을 때다. 관장님이 아예 사진을 보내줬다”고 답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개팅이 들어오면 귀찮아서 거절하곤 하나?’란 물음에 “귀찮다기보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기에 거절한다.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이 어디 있나. 그렇다고 내가 안 좋게 끝났다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테스트 결과 이상민도 김종국도 ‘연애세포 임종 상태’로 나와 모벤져스를 웃게 했다.

한편 이날 김종국과 김종민은 이사를 앞둔 이상민의 짐 정리를 도왔다. 이들의 눈길을 끈 건 거실 한 편에 자리한 금고.

그러나 금고 안에 든 건 빚 문서뿐으로 이에 김종국은 “진짜 이거밖에 없나. 시계나 고가품은 없나”라며 당황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상민은 “나한테 100억짜리 양도증서로 사기를 친 사람도 있었다”면서 각종 포기각서를 내보였다. “이사 가면서 이런 건 버려야하지 않겠나”라는 김종국의 조언엔 “과거에 머무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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