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MBC ‘놀면 뭐하니?’가 2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새 멤버 주우재와 함께 주말 안방에 컴백했다. 

1일 MBC ‘놀면뭐하니’에선 기존 출연진인 유재석, 하하,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와 함께 새 멤버 주우재가 합류한 모습이 공개됐다. 

2019년 첫 방송된 MBC ‘놀면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부캐’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하하, 정준하, 신봉선, 이미주 등을 영입해 패밀리 체제로 변화했다. 그 이후 이이경과 박진주가 가세했지만 김태호PD의 하차 후 시청률 부진을 겪었다. 결국 쇄신을 위해 신봉선과 정준하가 하차하고 담당 PD가 교체됐으며 재정비를 위해 2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바.

새롭게 ‘놀면뭐하니’를 끌고 가게 된 김진용, 장우성 PD는 신봉선과 정준하가 하차한 자리에 현재 ‘홍김동전’ ‘연애의 참견’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등을 통해 예능에서 활약 중인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를 투입했다. 

1일 휴식기를 가진 후 다시 주말 안방을 찾은 ‘놀면 뭐하니?’는 기존 멤버들과 주우재의 첫 만남, 유재석과의 티키타카가 그려지며 시선을 모았다. 

멤버들은 주우재의 등장에 아파보인다고 걱정했고 주우재는 첫 촬영하기 전날 부담이 너무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시청자들도 너한테 큰 기대 안 한다”라고 찐친 바이브를 드러냈고 박진주는 “우리한테도 안 하는 것 같다. 기대 좀 가져달라”고 호소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생각보다 당당하네? 나도 부담 안 가져도 되겠다”라고 편안해진 표정을 지으며 “어제 재석이 형에게 전화가 왔다. ‘너 내일 와서 나 혼자 산다 윌슨처럼 있다 가라.’라고 했다”라고 폭로했고 유재석은 “(애써)뭘 하려고 들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합대회를 준비했다는 제작진의 말에 멤버들은 “제대로 한 번 시작해보자”라는 새 각오를 드러내며 버스로 향했다. 

그러나 버스에는 그들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된 ‘노래교실’ 어머니들이 있었고 유재석, 이이경과 같은 버스를 타게 된 주우재는 시작부터 “우리 버스 아니다. 제가 내향형이라 이런 데를 갈 수가 없어요”라며 외쳤다. 이어 버스에서 신청곡으로 팝송을 신청한 주우재에게 유재석은 “자꾸 여기서 꼴값 떨래?”라고 말했고 주우재는 홀로 꿋꿋하게 노래에 심취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결국 단호한 어머님들의 반응에 다시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 노래를 신청했고 그제야 떼창이 펼쳐졌다.

주우재의 활약은 이어졌다. 주상절리 길을 오를 때는 약골 체력을 자랑하며 어머님들의 걱정을 불렀고 급기야 엉덩이에 쥐가 나는 상황이 벌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어머니들과 7080 노래를 들으며 추억을 쌓는 대목에선 주우재가 기타를 치며 ‘거리에서’를 열창했다. 홀로 심취한 주우재의 노래에 어머니들은 딴청을 하거나 무반응을 보이며 유재석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주우재는 유재석과의 티격태격 케미는 물론, ‘예능 대세’ 다운 재치 있는 입담과 특유의 약골 캐릭터와 반전 있는 극 내향 캐릭터로 적재적소에서 웃음을 뽑아내며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놀면 뭐하니?’의 이날 시청률은 6월 10일 방송 시청률 4.3%보다 낮은 3.2%(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첫 등장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낸 주우재와 멤버들의 케미가 ‘놀면 뭐하니?’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앞으로 시청률 반등 역시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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