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정동원이 미용사가 꿈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지구탐구생활 방송캡처

가수 정동원이 가수 전 미용사를 꿈꿨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지구탐구생활'(이하 ‘탐구생활’)에서 이경규와 몽골 초원 살이를 하던 정동원은 말갈기 미용을 지켜보다 “저 가수하기 전에 미용사 되고 싶어 했다. 헤어디자이너”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경규는 “그럼 네가 좀 깎아줘”라고 권유했고, 정동원은 “동생 머리 제가 막 잘라주고 그랬다. 전 스타일리시하게 자를 거다. 그냥 서걱서걱 안 자를 거다”라는 각오를 전한 후 “모히칸 스타일도 하나 하고. 말들도 다운펌 해주고 싶다”라는 바람 또한 전해 웃음을 더했다.

정동원은 “길이를 맞춰야 한다. 층을 내줘야 하고”라며 진지하고 거침없이 말갈기를 자른 후 앞머리를 섬세하게 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손님 이 정도 괜찮으시지? 바가지 머리다”라고 손님 기분까지 체크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에 이경규는 “잘 자른다”고 연신 칭찬 했지만 삐뚤빼뚤한 결과물을 보고는 “뭐야! 얘 거울 보면 난리 나겠다. 머리를 왜 저 모양으로 만들어놨냐”고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경규 역시 말갈기를 한 움큼 손에 쥐고 “강남스타일’을 외쳤지만, 자신의 예상대로 스타일이 나오지 않자, 결국 말을 향해 “며칠간 거울 보지 마세요”라고 하더니 “강호동 스타일로 자른 것”이라고 수습해 빵 터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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