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하트시그널 4’가 조작 및 PPL(간접광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촬영 목격담까지 확산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

5일 온라인 소통 채널을 중심으로 ‘하트시그널 4 촬영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지난 6월 10일 업로드된 해당 게시물에서 글쓴이는 자신이 ‘하트시그널 4’ 촬영 현장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버랜드에서 2 대 2 데이트 장면을 찍었다. 앞에 카메라 및 스태프 30명 정도가 돼 보이고 (출연자들이) 대화하다가 ‘컷! 이 부분 잘 안 들려요’라고 하길래 드라마인 줄 알았다. 걸어오는 것부터 다 연출이던데”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6월 9일 공개된 4회의 한 장면은 조작 논란을 부추겼다. 출연자 유지원, 이주미가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한 주 기간을 두고 나온 같은 장면에서 두 사람이 손깍지를 낀 손이 달랐던 것이다.

앞서 ‘하트시그널 4’는 조작, PPL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6월 30일, 출연자들이 호감 가는 파트너를 선택하고 데이트를 진행했다. 그런데 일부 시청자들은 ‘출연자 데이트 날짜가 다른 날 아니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출연자가 약속이 없다고 한 날을 방송에서는 성신여대 인근 데이트를 진행한 날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 남성 출연자가 여성 출연자에게 핸드크림을 선물했는데 해당 핸드크림의 브랜드가 ‘제작 지원’으로 표기됐고 온라인에서 출연자들의 이름을 내걸고 홍보가 진행됐다.

이날 ‘하트시그널 4’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하트시그널 4’ 관계자는 “해당 데이트 장면은 자막을 넣는 과정에서 일자 표기에 착각이 있었고 자막 실수로 월요일이 화요일로 잘못 표기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장소나 선물은 출연자들이 고민해 결정한다. 선물은 본인이 결제하고 데이트 코스도 직접 짠다. 논란이 된 제품은 출연자가 관심이 있어 제작진과 이야기 나누고 구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수 누리꾼들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전에 목격담 보니까 앞에 제작진 엄청 많다. 그냥 웹드라마라고 생각하면 된다”, “드라마냐”, “데뷔 전 실전 연기 연습 아니냐”, “대놓고 주인공 만들어놓고 하는 느낌이라서 싫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트시그널 4’는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들의 연애를 관찰하고 분석하며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A ‘하트시그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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