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래퍼 아이스 스파이스가 다운증후군으로 악플을 남기려는 누리꾼에 일침을 놨다.

지난 3일 한 누리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이스 스파이스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의 얼굴을 합성해 공유했다. 악플러는 아이스 스파이스와 다운증후군 여성의 얼굴이 닮았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 스파이스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아이스 스파이스는 누리꾼의 게시글에 형편없는 농담이라고 일침을 놓는 동시에 “이 여성도 귀엽다”라고 다운증후군 여성과 비교로 기분 나쁜 것이 아니라고 표현했다.

이에 아이스 스파이스의 대응에 팬들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아이스 스파이스가 어떻게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업계가 그를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 “나쁜 의도로 써진 글에 긍정적인 태도로 이끌어낸 방식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데뷔 이후 빠르게 스타덤에 오른 아이스 스파이스는 아프리카계 치고 밝은 피부색 덕분에 성공한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에도 의연하게 대처한 바 있다. 지난달 그는 틴보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의견을 알고 있다”라면서도 “나의 개인적인 일이 아닌 것 같다. 태초부터 세대를 거친 것이다. 사람들이 이것을 지적하려고 할 때 좋은 게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아이스 스파이스는 지난 2021년 데뷔해 신인 래퍼로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올해만 빌보드 싱글차트에 6곡을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스 스파이스는 니키 미나즈와 함께한 ‘Princess Diana(프린세스 다이아나)’로 빌보드 싱글차트 4위까지 올라갔다.

아이스 스파이스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싱글 ‘Karma(카르마)’에 피처링하면서 여성 래퍼로서 스포티파이 최다 스트리밍 데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아이스 스파이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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