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남편인 유영재 아나운서에게 더는 일방적으로 밥을 차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남성 출연진이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선우은숙(중)이 남편인 유영재 아나운서에게 더는 일방적으로 밥을 차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발끈하는 개그맨 최홍림(좌)과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이하 MBN

오는 8일 오후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이 지난 5일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선우은숙은 아들과 함께 사는 한 지인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선우은숙은 “지인 부부와 식사를 하는데, 남편분이 ‘난 우리 아들 없으면 밥 못 얻어먹는다’고 하더라. 아내가 아들을 먹이려고 밥을 차리면 그때 얻어먹는다는 얘기다. 남편과 있을 땐 아내가 사 먹자고 한다더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개그맨 박수홍은 “‘빌붙어 먹는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아빠가 애들 밥에 빌붙다니…”라며 안타까워했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도 “내가 전에 이런 얘기 하지 않았냐. 생선 두 마리 구우면 아들에게 큰 것, 내게 작은 걸 준다”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선우은숙은 “전 지금까지 남편 유영재를 위해 밥을 지었다. 친구들이 ‘네 나이에 밥 해주려고 결혼했냐?’라고 하더라”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개그맨 최홍림은 “대체 남편과 몇 년 사셨다고 그런 이야길 하느냐”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제가 얼마 전 남편과 밥을 먹으면서 ‘이제 같이 요리하지 않으면 당신 밥 못 얻어먹는다. 나 힘들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늦게 오는 날엔 내가 해주겠지만, 집에 있으면 당신이 알아서 챙겨 먹으라고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인 유영재 아나운서에게 더는 일방적으로 밥을 차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남자 출연진이 발끈하는 모습.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두 아들을 뒀지만 2006년에 이혼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4세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했다.

C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영재는 현재 경인방송에서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하고 있다. 유영재 역시 재혼으로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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