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고백 없이도 통했다. 이준호와 임윤아가 첫 키스로 핑크빛 감정을 나눴다.

9일 JTBC ‘킹더랜드’에선 원(이준호 분)과 사랑(임윤아 분)의 첫 입맞춤이 그려졌다.

이날 원은 인센티브를 두고 화란과 대립했다. “넌 이 싸움에 뭘 걸었는데. 난 다 걸었어. 모든 걸 다 걸고 싸우는 중이야”라고 비장하게 말하는 화란에 원은 “난 싸우고 싶지 않았어. 근데 누나가 자꾸 싸우게 만드네. 직원들 억울하게 당하는 거 보고 가만히 있으면 나도 공범이잖아. 누나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내가 한 번 지켜보려고”라고 받아쳤다.

이에 화란은 “네가 그럴 주제나 된다고 생각해?”라며 코웃음을 쳤으나 원은 동요하는 기색 없이 “최소한의 양심은 있으니 누나보단 낫겠지. 앞으로 잘해보자”며 손을 내밀었다. 그 말에 화란은 “그거 알아? 남을 위해 싸우는 사람은 나를 위해 싸우는 사람 절대 못 이겨. 앞으로 잘해봐”라고 대꾸하며 그 손을 마주잡았다.

화란과 대립 후 사랑에게서 행복을 찾으려 한 구원은 그와 찜질방 체험에 나선 바. 사랑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평화(고원희 분)는 “사랑이 좋아하죠?”라고 넌지시 물었다. 이에 원이 아니라고 발뺌하자 다을은 “그럼 본부장님 말고 아랍 왕자 붙입니다. 우리도 사랑이 덕에 호강하게 생겼네라고 짓궂게 말했다.

결국 원은 “전에 저한테 사랑 씨 남친으로 합격이라고 했으면서. 두 분 자 제 편하기로 하지 않았어요? 이건 뭐 배신이 특기도 아니고”라고 투덜거렸고, 다을과 평화는 뜸을 들이다 사랑을 놓치는 수가 있다며 고백을 추천했다.

한편 이날 원은 고백을 위해 사랑을 초대해 직접 요리를 만들어줬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스프링클러가 터지는 해프닝이 생겼고, 물바다가 된 실내를 둘러보며 원은 “안 다쳤으면 됐어. 괜찮아”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극 말미엔 서로를 바라보며 눈을 맞추다 이내 첫 키스를 나누는 원과 사랑의 모습이 그려지며 설렘을 자아냈다. 둘의 로맨스가 마침내 물살을 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킹더랜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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