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학창시절의 추억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야영 중 눈물이 터져서 어머니가 다음 날 오셨다”는 고백으로 겁쟁이의 역사를 전했다.

9일 SBS ‘런닝맨’에선 이대호와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런닝 스카우트 미션을 함께했다.

이날 스카우트 단복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유재석은 “내가 초등학교 때 보이 스카우트였다”면서 추억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양세찬은 “국민 학교 아닌가?”라고 정정하는 것으로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그럼에도 유재석은 “스카우트에서 멀리 야영을 간 적이 있는데 밤에 내가 너무 울어서 어머니가 다음 날 오셨다. 무서워서 울었다”며 경험담을 덧붙였고, 양세찬은 “이불에 쉬는 안 했나?”라고 냉큼 물으며 유재석 저격수의 면면을 뽐냈다.

이날 광희와 이대호가 게스트로 나선 가운데 유재석은 “광희가 일전에도 나왔는데 큰 활약은 못했다. 광희는 ‘런닝맨’에 나오면 늘 화만 내고 간다. 뜻대로 일이 안 풀렸기 때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은퇴 후 예능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는 “야구장을 나와서 하다 보니 재밌는 것 같고 연예인을 만나는 것도 신기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지석진이 “누가 가장 신기하나?”라고 묻자 이대호는 그의 바람대로 지석진을 지목하면서도 “못생겼다. 연예인 치고 못생겼다”며 이유를 덧붙였다. 이에 지석진은 “난 데미지가 하나도 없다. 난 그렇게 생각을 안 해서다. 난 내가 이대호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며 발끈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빌런과 대장을 찾는 런닝 스카우트 레이스가 펼쳐진 가운데 런닝맨들은 빅 보이 이대호에 “코끼리 같다” “이대호 옆에선 김종국도 애기가 된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이대호는 “송지효를 처음 뵀는데 내 살을 만져 본다”며 웃었고, 하하는 “송지효는 정말 편하면 사람 엉덩이도 만진다”며 익살을 떨었다.

이어진 레이스에선 스스로를 대장이라 주장했던 유재석이 빌런으로 밝혀지며 반전을 안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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