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역주행 신드롬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3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영예를 안았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이 지난 8일 33만 4433명의 관객을 모아 300만 명을 돌파했다. 주말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엘리멘탈’의 누적 관객 수는 340만 6141명이다. 지난달 24일 개봉 2주 차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둔 것이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디즈니·픽사 최초의 한국인 크리에이터 피터 손 감독과 애니메이터 이채연의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지난달 14일 베일을 벗은 ‘엘리멘탈’은 국내 최초 3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의 흥행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작품성과 입소문으로 개봉 2주 차부터 1위에 올라 지금까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300만 돌파 이후 첫 평일인 10일 또한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400만 관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인 기대작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순위가 변동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엘리멘탈’의 경쟁작이 없어 인기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피터 손 감독은 “‘엘리멘탈’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오신 부모님께 보내는 러브레터”라며 “한국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각자의 방식으로 공감해 주셔서 감동”이라고 300만 관객을 돌파한 소감을 전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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