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래퍼 빈지노가 래퍼 이센스와 그룹 뉴진스 중 피처링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이센스를 선택했다.

9일 채널 ‘피식대학’에는 빈지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어떤 계기로 출연하게 됐냐’라는 질문에 빈지노는 “나이가 들면 많은 게 바뀐다. 많이 개방적이게 된다. 무엇보다 미초바한테 정말 잘해줬고 내 음악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게 느껴졌다. 도와주는 거다”라고 말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번 빈지노의 출연에 앞서 그의 아내 스테파니 미초바가 ‘피식대학’에 출연한 바 있다.

빈지노는 아내의 호칭을 묻는 말에 “빼삐”라고 답했다가 실망스럽다는 MC들의 반응에 “사실 쉬뚜라고 부른다”라고 정정했다.

그는 “독일에서는 아내를 스테파니라고 부르는데 스테파니 아버지가 아내를 ‘쉬뚜피’라고 부르신다. 그게 귀여워서 나는 ‘쉬뚜’라고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자녀계획 있냐’라는 질문에는 “내 앨범 ‘노비츠키(NOWITZKI)’가 이제 막 나왔다. 그래서 내년 정도 되지 않을까. 서두르지 않을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딸이 나를 닮았으면 좋겠다. 내가 여자 얼굴 되는 필터를 했는데 엄청 귀여웠다”라고 바램을 드러냈다.

이날 빈지노는 지난 2019년 온라인 소통 채널을 중심으로 확산된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사진에는 빈지노가 길거리에 앉아 미초바의 신발 끈을 묶어주는 모습이 담겨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빈지노는 “그때 길에 앉아있었는데 도촬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좋아. 저기 도촬이 있네’ 하고 신발 끈을 묶어준 거다. 스테파니는 서있고 나는 거지같이 앉아있고 저기는 도촬하고 있고 그럼 어떻게 해야 했냐. 풀었다가 다시 묶었다. 바로 이게 프로 남친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빈지노는 여러 가지 질문에 답했다. ‘만일 내가 내일 죽는다면 마지막으로 피처링하고 싶은 사람은? 래퍼 이센스와 그룹 뉴진스 중에 택하라’라는 질문에 빈지노는 이센스를 선택했다.

그는 “이센스를 선택하겠다”라면서 “내가 뉴진스를 고르면 스테파니가 나를 오늘 죽일 거다. 오늘 죽기는 싫다. 내일까지는 살고 싶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빈지노는 지난 3일 솔로 정규음반 ‘노비츠키’를 발매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피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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