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일본의 인기 배우 오구리 슌이 아내와 교제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허락까지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후지 테레비 ‘토퀸즈 SP’에 출연한 오구리 슌(40)이 현재 아내인 모델 겸 배우 야마다 유와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비화를 털어놨다.

오구리 슌은 야마다 유와의 첫인상을 회고하면서 “드라마를 했을 때에 대단히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현장에서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야마다 유를 보고 오구리 슌이 먼저 호감을 갖게 됐다. 오구리 슌은 ‘분명 이런 사람과 교제하면 힘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야마다 유에게 먼저 연애를 제안했다.

야마다 유에게 고백하기 전, 오구리 슌은 유의 매니저에게 허락을 구했다고 털어놨다. 오구리 슌은 매니저에게 “(야마다 유와) 교제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라고 물었고, 매니저는 깜짝 놀랐지만 “너라면 좋을 거다”라며 허락해 줬다. 당시를 회상하던 오구리 슌은 “마음대로 우리 둘이서 결정해 버렸다”라고 덧붙였다.

오구리 슌은 야마다 유에게 매니저의 허락도 받았다고 그를 설득해 교제할 수 있었다. 오구리 슌은 정식으로 ‘사귀자’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매니저에게 허락받은 날로부터 사귀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오구리 슌과 야마다 유는 교제를 시작한 4년 후 결혼까지 골인했다.

한편 오구리 슌은 2005년 일본판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후 그는 ‘리치 맨’, ‘BORDER 경시청 수사1과 살인범 수사 제4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그는 ‘제44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죄의 목소리’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오구리 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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