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마블의 동양인 히어로 ‘샹치’가 돌아온다. 그러나 계속된 연기로 언제 돌아올지 미지수다.

지난 6일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하 ‘샹치’)’의 주인공 시무 리우가 후속편 제작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샹치 2’가 제작이 될 것이지만 계속 연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9월 ‘샹치’가 개봉한 직후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는 속편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곧이어 ‘샹치 2’가 오는 2025년 개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다른 마블의 영화 개봉일이 지속적으로 수정되면서 ‘샹치 2’의 개봉 일시 또한 불투명해졌다. 그럼에도 마블 스튜디오는 ‘샹치 2’를 공식 제작 일정에 추가했고, 곧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무 리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샹치 2’ 제작 상황을 묻는 팬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어벤져스 5’의 뒤를 따를 것이라고 들었지만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계속 뒤로 밀리고 있다. 곧 더 구체적인 뉴스를 공유할 수 있기 바란다”라고 입장을 설명했다.

‘어벤져스 5’는 오는 2026년 5월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따라서 ‘샹치 2’의 개봉 또한 2026년 5월 이후가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샹치’ 시리즈의 감독을 맡은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은 ‘샹치’를 비롯해 ‘어벤져스 5’와 ‘원더맨’의 감독까지 맡아 마블 스튜디오에서 바쁘게 활동할 예정이다. 감독의 차기작으로 인해 ‘샹치 2’ 제작이 연기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샹치’는 마블의 동양인 히어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에 시무 리우를 비롯해 양조위, 아콰피나, 양자경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해 사랑을 받았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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