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줄리엔강과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가 결혼한다.

제이제이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혼남 줄리엔강에게 받은 프러포즈 링을 공개하곤 “성격상 뭘 받으면 나도 빨리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밴쿠버에 있는 내내 좌불안석이었다. 드디어 웨딩준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겐 웨딩이란 개념이 아예 없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결혼 로망이 내겐 없다. 사람들이 결혼하는 걸보며 ‘쓸데없는 돈들의 낭비. 저 돈으로 적금을 들면 3년 후 좋을 텐데’란 생각을 오히려 했었다”며 “그러다 보니 프러포즈 링을 받았는데도 다음 스텝을 모르겠더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항상 결혼을 할 거라곤 생각을 했었다. 30대부터 어느 적절한 타이밍에 짝을 만나면 결혼할 거라고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 같다. 보통 능력 있으면 결혼하지 말라고 하는데 비꼬아 말하면 결혼을 하는 건 능력이 없기 때문인가? 부부 사이에도 갑을 관계는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걸 어릴 때부터 보고 느꼈다”면서 “운 좋게도 20대 후반부터 꾸준히 일을 했고, 30대가 되니 인생의 청사진이 그려지더라”고 말했다.

“그때 쯤 되니 인생의 소소한 행복을 알게 됐다. 나랑 잘 맞는 짝이 있다면 더 행복하겠다는 걸 느꼈다”는 것이 제이제이의 설명.

제이제이는 내년 봄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며 “나는 적어도 결혼식은 하자는 입장인데 줄리엔강은 이미 반지도 줬으니까 결혼을 했다고 생각하더라. 7월초에 웨딩홀을 보러 다닐 것”이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제이제이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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