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이로운 사기’ 천우희가 김동욱에게 입맞춤했다.

11일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14회에서는 이로움(천우희)이 한무영(김동욱)과의 악연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입을 맞추며 약속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이가 적목 회장으로 정체를 드러냈다. 제이는 한무영의 아버지 한재석(김학선)을 공사장으로 납치해 줄에 묶어뒀고, 이로움을 불렀다.

제이가 보낸 쪽지에 적힌 주소로 온 이로움은 얼굴에 복면을 한 채 묶여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남자 옆에 있던 사진에는 로움의 부모를 살해했던 범인 중 한 명에게 빨간 동그라미가 쳐져 있었다.

한편, 강경호(이해영)는 한무영의 로스쿨 학비를 무영의 아버지가 줬다고 털어놓으며 “그 돈이 사람 죽이고 받은 돈이라는 걸 한 달 전에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이로움의 부모를 살해한 범인 중 한 사람이 한무영의 아버지 한재석이었던 것. 적목의 일회용 용역 중 한 사람으로 이용된 ‘유령’이 아버지였다는데 무영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로움도 진실을 마주한다. 진실을 알게 된 이로움은 울부짖었다. 제이는 이로움에게 “선물은 마음에 들어? 네가 찾고싶어했던 마지막 유령이야”라고 비아냥거림괴 동시에 “여기 링고(홍승범)도 있어. 피를 많이 흘렸다”라고 말했다.

한재석은 줄이 당겨져 목을 매고 사망할 위기에 놓였고, 이로움은 가까스로 한재석을 구했다. 하지만 제이는 링고(홍승범)를 총으로 쐈고, 그를 인질로 잡고 이로움을 협박했다. 이로움에게 장경자(이태란)의 살인을 지시한 것.

결국 이로움은 장경자(이태란)를 찾아갔고, 총을 겨눴다. 장경자는 “그게 어디 갔나 했더니 네가 가져갔구나?”라며 발끈했고, 이로움은 “그 새끼가 줬어. 당신 죽이라고”라며 제이를 언급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이로움은 한무영을 만났다. 한무영은 이로운을 걱정하며 “괜찮아요? 어디 있다가 왔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로움은 “나 변호해 준다고 했지? 그랬잖아. 내가 이걸 끝냈을 때 거기 있을 거라고. 내가 어떤 죄를 지었건 상관없이?”라며 질문했다.

한무영은 “상관없어요”라며 답했고 이로움은 “이걸 시작할 때 나는 내 부모를 죽인 인간들이 아주 고통받는 걸 보고 싶었어. 악몽을 꾸는데 깨지도 않아서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운 거. 이해돼?”라며 털어놨다.

이어 이로움이 “약속해? 나 변호해 주기로 한 거”라고 다시 확인하자 한무영은 “약속해요”라며 대답했다. 그러자 이로움은 경찰이 들이닥치는 소리에 한무영을 끌어당겨 입을 맞춘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이로운 사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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