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마블 히어로 영화에서 ‘스파이더맨’ 역으로 활약 중인 배우 톰 홀랜드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중단 소식을 ‘잘못된 방향’으로 보도한 언론을 비판했다.

그는 “그들은 제가 정신적으로 쇠약해졌다는 것을 알아내려고 했습니다. 제가 정신적으로 쇠약해졌다고 하더라도 그건 여러분이 보도할 일이 아니죠”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10일, 톰 홀랜드는 팟캐스트 ‘온 퍼포즈 위드 제이 셰티’에 출연해 자신의 정신 건강이 선정적으로 보도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드라마 ‘크라우디드’에서 대니 설리번 역을 맡아 감정적인 연기를 펼친 후,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금주를 실천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손을 떼기로 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톰 홀랜드가 특히 화가 났던 사건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의 단절을 선언한 이후에 발생했다. 당시 톰 홀랜드는 뉴욕에서 Apple TV+ 스릴러 물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는 “매일 감당해야 하는 감정적 부담 때문에 이 일을 정말 힘들게 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톰 홀랜드는 “(지쳐있을 때 소셜미디어 속) 거짓된 삶의 모습에 너무 중독된 것 같아서 인스타그램을 삭제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톰 홀랜드는 촬영장에서 일할 때도 쉴 때도 소셜 미디어를 스크롤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문제가 되고 있었다”라며 “나는 그것에 집착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소셜 미디어를 잠시 쉬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라며 “그런데 정말 화가 났던 것은 언론에서 내가 정신적으로 쇠약해졌다는 식으로 보도한 것이었다. 내가 정신적으로 쇠약해졌더라도 언론에서 보도할 일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는 자신의 결정이 부정적으로 취급되는 것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톰 홀랜드는 지난 6월 9일 Apple TV+ ‘크라우디드’에 출연하여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에미 로섬, 사샤 레인과 열연을 펼쳤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영화 ‘스파이더맨: 파프롬 홈’, 톰 홀랜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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