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이 악플 여파로 자존감을 잃었다며 감춰온 아픔을 고백했다.

12일 우주선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는 “볼빨간 사춘기가 유명한가요? 기믹 대장 안지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안지영이 게스트로 나선 가운데 MC 풍자는 볼빨간 사춘기 최애 곡으로 ‘나의 사춘기에게’를 꼽고는 “내가 정말 힘들 때가 있었다. 나도 사람인지라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그 노래를 들으니 바닥을 치게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안지영은 “그러려고 만든 거다. 더 울라고”라며 웃었다.

일부 팬들의 발음 지적에 대해선 “너무 싫다. 특히 ‘여행’이 그렇다. ‘저 오늘 떠나요’인데 ‘자 오늘 떠나요’라 들린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지난 5일 신곡 ‘여름날’을 선보인 그는 “‘여행’의 잔잔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고 해당 곡을 소개했다.

안지영은 지난 2016년 데뷔 이래 20대 대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나 정작 그는 “볼빨간 사춘기가 유명한가? 내가 만든 업적들을 인정하지 못하는 우울함이 있다. 나라는 사람이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감춰온 아픔을 고백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나?”라는 물음엔 “너무나 당연한 것들 때문이다. 댓글이나 평가”라고 쓰게 말했다. 이에 풍자는 “하여튼 악플러들이 문제”라며 분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주선 스튜디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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