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밴드 이글스가 마지막이 될 투어를 위해 나선다.

지난 6일 (현지 시각) 이글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7일부터 뉴욕에서 시작될 ‘더 롱 굿바이'(THE LONG GOODBYE)란 이름의 마지막 투어 공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밴드는 CNN을 통해 “이글스는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공연하며 비극적인 상실과 격변, 여러 종류의 좌절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이어온 기적 같은 52년의 오디세이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얼마나 운이 좋은지 알고 있으며 진정으로 감사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우리의 롱런은 꿈꿔왔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래 지속됐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 이제 그 막을 내릴 때가 왔다”라고 말하며 잠정적인 은퇴를 암시했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투어는 이글스의 최대 히트곡인 ‘호텔 캘리포니아’를 오프닝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이글스의 멤버들은 “각 시장에서 관객이 원하는 만큼의 공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발표된 초기 13개 투어 도시에는 보스턴,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덴버 등이 포함된다. 또한 11월 17일 (현지 시각)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엑스셀 에너지 센터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콘서트의 사전 판매 티켓과 VIP 패키지는 발표된 모든 공연에 대해 12일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일반 판매는 14일 오전 10시(현지 시각)부터 시작된다. 참고로 투어는 2025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이글스의 전 세계 음반 판매고는 1억 5,000만 장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199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고 2016년 케네디 센터 공로상(아너)을 받았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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