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9기 현숙이 2기 종수와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이전에 9기 영식에게 들었던 말과 똑같은 말을 들었다.

13일 방영된 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과거 솔로남녀들이 다시 모여 저녁을 같이 먹을 첫 번째 이성을 선택했다.

13기 현숙은 영철을 골랐다. 현숙은 “제일 궁금하다. 자기가 관리가 되는 단정한 느낌이 좋게 다가왔다. 외모는 전 기수 통틀어 1순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숙은 “제가 DM 보낸거 기억나세요?”라며 말을 걸었다. 당시 현숙은 “곧 나솔에 나올 예정이다. 호감이다. 멋있으세요”라며 먼저 영철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옥순은 영식을 선택했다. 앞서 영식은 인터뷰를 통해 옥순과 저녁을 먹고 싶다고 언급, 두 사람은 마음이 통했다.

옥순은 “9기 현숙이 자기소개를 할 때 영식이가 도와줬던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9기 현숙은 종수의 옆자리에 앉으며 저녁 식사를 청했다. 데프콘은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라며 현숙의 선택을 의아해했다.

8기 영숙도 13기 현숙과 같이 영철을 선택했다. 13기 광수가 8기 영숙과 저녁 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두 사람은 데이트가 성사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숙이 9기 현숙과 같이 종수를 선택했다. 정숙은 “자기소개할 때 자주만나는 데이트를 선호하신다고 했다. 사는 지역도 가깝다고 들었다”며 종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여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한 광수와 정식은 고독정식을 받았다.

정숙, 현숙은 종수와 횟집으로 향했다. 종수는 “횟집에 가면 미역국이 나온다. 생일 당일에 미역국을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숙은 종수에게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종수는 “딱 꽃히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천천히 알아가고 뭘 한다고 절대 좋아지지 않는다. 어느순간 꽃히는 포인트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걸 더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어디서 꽃히는 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종수는 현숙에게 “방에 있던 남자들이 모두 다 현숙을 언급했다.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라면서도 “저는 나중에 뭔가 강아지를 같이 보는 건 상관없는데 처음에는 둘이고 싶다”라고 말을 했다.

앞서 현숙은 강아지 3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본인의 상황을 이해해줄 수 있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현숙은 “죄송한데 9기 1주년이라고 오마주하시는거 아니죠. 영식님도 똑같이 말했었다. 죄송한데 둘이 차 타고 가시고 저 걸어갈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인터뷰에서 종수는 “약간 지레 겁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굳이 안 그래도 된다. 좋아하는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뭘 못해주냐. 그런게 아니라 ‘나는 3마리 강아지를 키우는데 이걸 이해해줄 수 있는 남자를 원해’라고 다가오시니까 감정이 싹트기 전에 그런 느낌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현숙은 이후 인터뷰에서 “작년 영식님 말이랑 너무 똑같았다. 많이 준비해왔다고 생각했다. 여기 오기위해 약점을 보완했다고 생각했는데 ‘보완해봤자 의미가 없구나 약점은 약점이 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절을 당한 뒤로 일부러 텐션을 높였다”고 토로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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