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국내 유일 여자 교도소인 ‘청주 여자 교도소’의 내부가 전격 공개됐다.

13일 방영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7화는 7번째 출입 금지 구역으로 ‘청주 여자 교도소’로 향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형, 김종국, 이이경은 청주 여자 교도소의 교도관으로 또 미미, 신봉선은 수감자로 각각 설정이 됐다.

두 사람은 반지, 액세서리를 다 빼고 조사를 받았다. 교도관은 두 사람에게 “몸 아픈 곳 있냐, 임신 중이거나 가능성이 있냐”고 묻고는 수용번호를 제공했다. 이어 항문검사 등 신체검사를 하고 죄수복으로 갈아입었다.

교도관들은 멤버들에게 가족접견실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아늑한 공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이경은 “동화책이 있다. 수용자의 아이가 오는 곳인가”라고 물었다.

김진성 교위는 “미성년 자녀들이 오는 곳이다. 교도소 분위기를 온화하게 만들어 오려고 꾸며놓았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영화에서 보면 아이가 지내는 경우도 있더라”고 묻자 김 교위는 “실제로 있다. 형집행정지 신청 후 외부 병원에서 출산할 수 있고 가족에게 아이를 맡길 수도 있지만 아이를 데리고 오려는 수감자들이 많다”고 했다.

현재 청주 여자 교도소에 임신 중인 수용자는 9명, 양육 유아는 16명이다. 형집행법 제53조에 따라 유아는 교정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이어 양세형, 이이경, 미미는 심리치료센터를 찾았다. 이 곳에서 청주 여자 교도소에 있는 수용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양세형은 “청주여자교도소 라인업을 봤다”고 말을 건넸고 이이경은 “(계곡 살인 사건의)이은해 씨가 있냐”고 물었고 노지 교감은 “없다”고 대답했다.

청주 여자 교도소는 현재 국정 농단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전남편을 살해한 고유정, 살인 및 아동학대 정인이 양모, 마약사범 황하나 등이 수감 있는 곳이다.

외국인 상담 업무를 맡고 있는 임종순 교위는 외국인 수용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임 교위는 “현재 교도소 전체 수용자 중에 20%가 외국인이다. 가장 많은 범죄는 보이스피싱, 마약이다”고 했다.

김종국과 신봉선은 특별사법경찰관을 만난다. 강승연 교위는 “수용자들이 규율을 위반했을 경우 조사한다. 시설 내 폭행 같은 범죄도 해결한다. 이 외에도 교도관을 향한 폭행도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폭행 건으로 조사하고 송치하고 재판까지가서 징역이 추가되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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