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전설적인 배우 주윤발(68)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중국 연예 매체 시나연예는 “주윤발이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악화로 뇌졸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13일 (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주윤발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별규아도신’ 홍보를 위해 많은 팬과 만나 흔쾌히 사진 요청을 들어줬으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홍보 일정을 멈췄다.
당시 주윤발은 “이번 주 계속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기로 약속했었는데 이틀 동안 몸이 불편했다.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관객들을 만날 수 없게 됐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주윤발의 상태가 악화해 뇌졸중으로 인한 혼수상태에 빠졌다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건강했던 주윤발에게 며칠 사이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자 현지 팬들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윤발은 1976년 영화 ‘투태’로 데뷔해 ‘영웅본색’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영화 ‘와호장룡’, ‘황후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등에도 출연했다.
‘영웅본색’을 찍은 후 주윤발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1989년 국내 광고에 캐스팅됐다. 그의 첫 광고는 우유 탄산음료인 밀키스였다. 주윤발은 밀키스 광고에서 화물트럭 컨테이너로 오토바이를 몰고 들어간 뒤 “사랑해요. 밀키스”라고 외치면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당 광고의 성공 후 왕조현, 소피 마르소 등 유명 외국인 배우들이 TV 광고에 출연하는 것이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
2018년 그는 홍콩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 재산인 56억 홍콩달러(한화 약 8100억 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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