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가수 이효리가 11년 만에 상업 광고계 컴백을 예고했다.
이효리는 13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10년 전 청바지 광고 사진을 게재하며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Antena Music으로~”라는 글을 올렸다.
이 소식에 많은 브랜드들이 앞다퉈 댓글을 달며 광고 희망 의사를 전했다. 무신사부터 쿠팡트래블, 티웨이항공, 이디야커피, 티빙, 멜론, 에스쁘아, 현대아울렛, 지그재그, BMW코리아 등 뷰티·제조·패션 등을 비롯해 IT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는 금천구, 대전동구 등 지역 행정 자치구의 광고 요청도 있었고 K리그 팀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FC에서도 이효리에게 손을 내밀어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업계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이효리가 아무래도 활동이 많아지면서 광고를 다시 하고싶다는 마음이 든 것 같다”라며 “SNS 글 이후로 광고가 꽤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언했다.
이효리는 2000년대 명실상부 광고퀸으로 군림했다. 패션, 주류, 휴대폰 등 각종 광고를 섭렵했다. TV를 틀면 이효리가 나올 정도로 활약은 대단했다. 이효리가 광고하는 상품은 불티나게 팔리며 순식간에 완판됐다. 상업 광고계에서 이효리는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2년 갑작스럽게 상업 광고 출연을 중단했다. 유기견 보호, 환경 문제, 채식 등에 관심을 가지며 가치관이 변화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로부터 11년 후 2023년, 이효리는 다시 상업 광고계에 손을 내밀었다. 이효리가 광고 재개 선언에 따라 많은 브랜드가 앞다퉈 이효리 모시기를 할 전망이다. 이효리가 11년 만에 선택하게 될 광고는 무엇이 될까.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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