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51)와 류필립(34)이 부부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류필립은 아내와 관련해 “17년 인생 선배이기도 하지만 정말 일거수일투족을 신경 쓰니까 왜 그렇게 병적으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으며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받았다.

그는 “미나 씨가 일거수일투족을 신경 쓰니까 그런 것 때문에 피곤하다”며 “저의 모든 것 1부터 100까지 다 신경 쓴다, 결혼 후 24시간 붙어 지냈는데 잠드는 것도, 일어나는 것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어나는 순간부터 뜨거운 물 마셔야 하고 단백질 먹고 건강 기능 식품 먹고 선크림도 발라야 하고 쉬는 날엔 운동, 경락 마사지 등을 예약해 놓는다”며 “왜 그렇게 관리에 병적으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저는 솔직히 그렇게 살라고 하는 게 불편하다”고 말했다.

미나는 “제 조언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돌아서 가지 않고 편한 길을 갔으면 하는 마음에 얘기하는데 칭찬을 열 번 하고 지적을 한 번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결혼 2~3년 차부터 성격 장애가 생긴 것 같다, 그때부터 잔소리를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며 “‘못 참겠다’라고 생각한 순간부터 욱하는 성격으로 변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나는 지난 2018년 17세 연하의 가수 류필립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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