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최성봉의 발인이 오늘(15일) 엄수됐다.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최성봉의 빈소가 차려졌다. 사망 후 25일 만이다.

이날 오전 11시 입관이 진행됐고, 11시 30분부터 조문을 받았다.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은 전 매니저 A씨가 상주를 맡았다.

 가수 고(故) 최성봉의 발인이 오늘(15일) 엄수됐다. 사진=최성봉 SNS
가수 고(故) 최성봉의 발인이 오늘(15일) 엄수됐다. 사진=최성봉 SNS

장례는 2일장으로, 발인은 16일 오전 5시에 진행된다.

고인은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치고 경기도 남양주시 에덴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고인은 지난달 20일 서울 역삼동의 자택에서 향년 33세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서울 소재 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돼 있었다. 안타까운 사정에 A씨가 사비를 들여 마지막 길을 배웅하게 됐다.

고인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3살 때 친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원에 맡겨졌다는 이야기와 2021년 대장선암·전립선암·갑상선암·갑상선 저하증 판정을 받고 항암·방사선 치료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암 투병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나 모든 이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방송가에서 퇴출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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