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79세의 나이에 늦둥이 딸을 품에 안은 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득남의 행복을 누릴 새도 없이 연이은 시련에 직면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드 니로의 파트너 티파니 첸은 출산 후 안면마비 증세를 겪었다.

드 니로와 41세의 나이차에도 연인 사이로 발전, 지난 4월 딸을 출산한 첸은 최근 CBS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출산 후 모든 것이 무너진 것만 같았다. 혀가 이상하게 느껴지고 따끔거렸으며 얼굴이 마비되기 시작했다. 얼굴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증상이 점차 악화된 탓에 말을 하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드 니로는 손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큰 아픔을 겪었다. 드 니로의 손자로 영화 ‘스타 이즈 본’에 출연했던 레안드로 드 니로는 지난 2일 펜타닐 중독으로 19세의 어린 나이에 요절했다.

지난 4월 득녀 후 3개월 만에 전해진 비보에 드 니로는 “사랑하는 손자의 죽음에 슬픔을 느낀다”며 성명을 냈다.

한편 로버트 드 니로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로 지난 1962년 데뷔 이래 ‘대부2’ ‘택시 드라이버’ ‘디어 헌터’ ‘좋은 친구들’ ‘카지노’ ‘조커’ ‘ 아이리시 맨’ 등에 출연했다. 드 니로는 79세의 나이에도 2023년에만 3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열일을 이어가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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