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추자현과 우효광이 지난 2021년 불거진 불륜설에 대해 해명했다. 추자현은 당시 오해를 상세하게 설명하면서도 “그 행동을 한 건 맞으니 매를 맞으라고 했다”고 엄하게 말했다.

17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재출연해 핑크빛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4년 만에 ‘동상이몽’ 카메라 앞에 선 추자현과 우효광은 스스로를 ‘우효광 마누라’ ‘추자현 남편’이라 소개하며 여전한 금슬을 뽐냈다. ‘동상이몽’ 고정 출연 당시 “결혼 조하”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우효광은 “아직도 결혼이 좋나?”라는 추지현의 물음에 “좋다”며 웃었다.

‘동상이몽’ 하차 후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 ‘작은 아씨들’ 등으로 국내 시청자들과 만났던 추자현은 중국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

특히나 중국 오디션 ‘승풍 2030’을 통해 걸그룹에 도전한 추자현은 “3050 여성 도전자들을 모아놓고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찍는 프로그램인데 다 같이 운다. 내일 모레 공연을 해야 하는데 동작은 외워지지 않고 몸도 안 따라준다”며 웃었다. “가수 출신은 무대를 하고 우린 예능을 한다. 나는 인기 담당”이라는 것이 추자현의 설명.

이에 우효광은 “재밌게 봤다. 감동이었다. 아내가 노력을 많이 했다. 방송을 보고 울었다”며 감상을 전했다.

이날 부부는 과거 불거진 불륜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지난 2021년 우효광이 한 여성을 무릎 위에 앉히고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이 포착되며 불륜설이 제기된 가운데 추자현은 “우리 부부는 영상통화를 정말 자주한다. 그때 멤버들은 나와도 친한 사이였다. 이웃끼리 술 한 잔 할 수 있지 않나. 한 차에 우르르 모여 타는 찰나에 오해가 될 만한 영상이 찍혔다”며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당사자인 우효광은 “처음엔 아무 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악의적으로 편집이 된 영상이 돌더라. 해명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은 믿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았다. 무엇이 진짜고 가짜인지, 사람들이 믿고 싶은 건 부정적인 하나의 이미지였고 모두가 그쪽으로 생각했다. 아내에게 가장 미안했다”면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아직 힘든 감정이 있어서 마음이 복잡하다. 안 좋은 기사들만 보인다”며 거듭 아픔을 전했다.

이에 추자현은 “영상 속 제스처가 잘못되긴 했다. 그 행동이 잘못된 건 맞다”고 지적하곤 “그게 몇 초가 됐든 그 행동을 한 건 맞기에 제대로 매를 맞으라고 했다”며 강단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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