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이선균의 데뷔 일화가 공개됐다.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이응디귿디귿’에는 배우 이선균, 김남희, 김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채널 진행자 조항준은 이선균에게 “몇 살 때 처음으로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냐?”라고 물었다. 이선균은 “원래는 연출이나 기획하고 싶었다. 연기과를 진학했지만, 졸업때까지도 고민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선균은 ” 첫 공연 ‘록키 호러쇼’ 우연치 않게 했다. 뮤지컬을 많이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에 김도현이 “형 ‘그리스’하지 않았냐”라고 하자 이선균을 뻘쭘케했다.

이어 이선균은 “그 공연을 통해 TV에 캐스팅됐다. 얼떨결에 데뷔해 주위에서 나에 대해 ‘낙하산’이라고 얘기했다. 당시 방송국은 영화배우, 연극배우, 탤런트 등 구분이 심했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조항준 감독과 배우 김남희, 김도현은 이선균의 인생작으로 ‘나의 아저씨’를 골랐다. 그 이유는 “‘나의 아저씨’에서 주인공은 아저씨다”라고 했다. 이에 이선균은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을 존경하고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이선균은 1999년 비쥬 ‘괜찮아’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2001년 MBC 시트콤 ‘연인들’에서 처음으로 TV에 출연했다. 이후 2007년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정극 연기를 성공적으로 보여주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딱딱한 정극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안정된 스타일을 보여주는 연기자로 평가 받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채널 ‘이응디귿디귿’ 영상 캡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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