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방송민 이상민의 용산 집이 화제다.

17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이상민은 지난 1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파트 매물을 계약했다. 보증금 없이 월세 560만원에 입주했으며, 20층 51평형 구조라고 한다. 같은 평수 매물의 최근 매매가는 18억 2500만원 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부동산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증금이 없는 물건의 경우 1년치나 2년치를 한 번에 냈을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거주가 많고 연예인도 다수 사는 용산에서는 많이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상민의 용산 집은 지난 16일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공개됐다. 파주하우스에서 용산으로 이사하게 된 이상민은 넓은 거실과 깔끔한 주방, 깨끗한 화이트톤의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그는 방송에서 “지금 이 집은 월세”라고 밝히기도 했다.

가수 카더가든도 최근 본인의 월세집을 공개했다.

지난 4일 온라인 채널 ‘재밌는거 올라온다’에서는 ‘연예인 최초 한강뷰 살고싶어 월세 영끌한 카더가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방송인 장성규는 카더가든의 매니저와 함께 카더가든의 집으로 향했다. 집 입구부터 으리으리한 모습에 장성규는 “너무 좋다. 여기 월세 얼마나 하냐. 한 800만원 정도 하나?”라고 추측했다.

넓은 창에 한강이 돋보이는 거실뷰는 감탄을 불러왔다. 평수가 어느정도 되냐는 물음에 카더가든은 “48평 정도 된다”고 답했다. 그리고는 “물론 자가는 아니고 월세”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장성규가 “월세라도 강변은 기본적으로 월세 500만 원이 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재차 구체적인 가격을 묻자 카더가든은 “하우스푸어의 삶을 살고 있다”고 에둘러 답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연예인이 월세에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세금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집을 보유하게 될 경우 각종 세금을 낸다. 매수 당시 취득세를 내야하고 보유하면 재산세와 종부세 등 세금을 내게 되는데, 고가의 집을 보유할 수록 내야할 세금이 많다는 것이다.

연예인의 수입은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와 같기 때문에 지금 당장 돈을 많이 번다고 해도 언제 일이 끊길지 모르는 상황이다. 월세로 거주하면 주택에 대한 세금도 내지 않고 오히려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고가 월세는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온라인 채널 ‘재밌는거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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